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제2의 도가니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인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 원장이 여성 장애인 19명을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 강화의 한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. <br> <br>이 시설 원장이 입소 여성 장애인들에게 성적 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지난해 9월 압수수색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중증발달장애인시설 관계자] <br>"(원장님은) 지금 직무배제 돼서 안 계시는데. 여기는 못 나오고 안 나오고 계시죠. 직원들이 다 바뀌었어요." <br> <br>강화군은 전문기관에 시설 여성 장애인을 상대로 심층조사를 의뢰한 결과 여성 입소자 19명 모두가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조사 보고서에는 “원장이 성적으로 만지려 했다”, “하지 말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”는 구체적인 진술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또 방과 소파, 2층 카페 등 범행 장소를 특정했으며 다른 장애인이 피해를 당하는 장면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<br>피해 여성들은 30대에서 60대 사이의 여성 중증발달장애인으로, 19명 가운데 13명은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입니다.<br> <br>원장과 시설관계자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였습니다. <br> <br>[장시정 /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 (지난해 11월)] <br>"여성장애인은 인권 침해와 학대에 쉽사리 노출되지만 빨리 그리고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는 것이 허다합니다." <br> <br>경찰은 장애인 강간, 강제추행 등 혐의로 원장을 입건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김민석 총리는 SNS에 "'제 2의 도가니 사건'을 연상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