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 주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한 사고, 13명의 부상자를 냈었죠. <br> <br>당시 버스기사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,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버스기사의 말이 사실이었을까요? <br> <br>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류장에서 문을 닫고 출발하는 시내버스. <br> <br>기사가 당황한 듯 페달이 있는 운전석 아래쪽을 연신 쳐다봅니다. <br> <br>버스가 계속 달리자 조작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듯 어쩔 줄 몰라합니다. <br> <br>결국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, 지나가던 차량과 교통섬을 향해 돌진한 뒤 건물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섭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으로 승객들은 넘어지고, 깨진 유리창 밖으로 급히 탈출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지난 16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부상자를 낸 버스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><br>당시 50대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"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"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는데, 블랙박스 영상에 기사가 버스를 통제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겁니다. <br> <br>사고 버스는 지난 2022년 1월 등록된 전기버스였습니다. <br><br>운행기록엔 시속 55km 속도로 25초가량 달린 걸로 기록됐고, 버스가 정류장에서 출발한 뒤 건물을 들이받고 멈춰서기 전까지 브레이크 등은 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