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, 그린란드에 대해 어제는 한발 물러서는 듯 하더니, 이번에는 "완전한 영구적 접근권"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이걸 노린 걸까요? <br> <br>'구매' 대신, '접근권'이라고 표현하며 대가 지불 없이 사실상 미국 땅처럼 무제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현지 움직임, 유근형 특파원이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그린란드 서남단 수도 누크에 위치한 누크항입니다.<br> <br>고깃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, 어민들은 고기 잡이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5년 전만해도 1월엔 항구가 얼어붙었지만, 지금은 조업이 가능할 정도로 얼음이 녹아았습니다.<br><br>기온은 영하 1도, 서울보다 따뜻합니다. <br> <br>[누크항 선박용품 판매상] <br>"몇 년 전에는 아주 추웠거든요. 지금은 훨씬 따뜻해졌어요." <br> <br>지구 온난화로 '해빙 기간'이 늘면서, 배가 더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 겁니다. <br> <br>실제로 그린란드의 교역량은 10년 전보다 20% 늘었습니다. <br> <br>북극 바닷길이 열리며 그린란드의 가치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보다 약 40% 단축됩니다. <br><br>중국과 러시아가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><br>막대한 광물자원도 그린란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. <br> <br>기자가 찾은 자원개발회사에서도 트럼프의 병합 의지는 큰 화두였습니다. <br> <br>[랄스 / 자원업체 '루미나' 관계자] <br>"더 많은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았지만, (트럼프 이슈로 인해) 공식 투자로 이어진 건 없습니다.” <br> <br>미 항공우주국 나사도 이 업체의 돌을 사용합니다. <br><br>다만 최근의 관심에 대해 경계심도 드러냅니다. <br> <br>[랄스 / 자원업체 '루미나' 관계자] <br>"(덴마크 정부가) 전반적으로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권고했어요. 정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. 모든 관심이 생산적인 것은 아니죠. 정말 조심스러워요." <br> <br>환경 변화로 잠재 가치가 높아진 그린란드. <br> <br>강대국의 각축장이 되며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유근형 기자 noel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