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에 밤사이 폭설까지 내리면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서울 구로구에서 900세대가 넘는 오피스텔과 상가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강추위에 동파된 배관에서 흘러나온 물이 전기 시설을 덮치며 난 사고였습니다. <br> <br>어젯밤부터 무려 20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피스텔의 방 안이 컴컴한 채 촛불만 켜져 있습니다. <br> <br>한낮이지만 실내 온도는 8.5도. <br> <br>냉기가 가득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생활합니다. <br> <br>총 930 가구가 사는 서울 구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정전이 발생한 건 어제 밤 9시 30분쯤. <br> <br>지하 2층 전기실에 물이 들어차면서 전기가 끊긴 건데, 강추위로 배관이 동파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오피스텔 1층 상가도 정전이 됐는데요. <br> <br>키오스크도 작동이 되지 않고 있고요. <br> <br>아이스크림은 급히 다른 곳으로 전부 옮기면서 냉동고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.<br> <br>윗집도 가전제품들이 모두 멈췄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 물주머니 다 녹아서. <이거 얼음 그냥 원래 얼음이었는데?> 네" <br> <br>주민들은 핫팩과 생수를 받아갑니다. <br> <br>[엄준오/서울 구로구] <br>"옷 다 껴입고 그러고 잤는데 많이 춥더라고요. 그래서 찜질방에서 검색도 해봤고. 떨면서 잤더니 사실 몸이 많이 쑤셔요." <br> <br>[김연주/서울 구로구] <br>"바닥은 이제 보일러가 안 들어오니까 시려워가지고 쇼파 위에 있거나 아니면 침대 위에 있거나." <br> <br>주민들을 추위에 떨게 했던 지난밤 정전은, 20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쯤에서야 해소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인재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