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은행 직원이 촬영한 돈다발 사진, 보이스피싱범에게 보내졌습니다. <br> <br>이틀 연속 수천만 원을 인출하러 온 고객을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이 올 때까지 일부러 시간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은행을 찾은 60대 남성이 불안한 듯 서성거립니다. <br> <br>은행원이 상담실로 데려와 대화를 나누더니 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. <br> <br>보이스 피싱범에게 속고 있다고 직감한 겁니다. <br> <br>[배용수 / 은행원] <br>"전날 지정계좌로 2천만 원을 이미 송금하신 상태고 당일은 5천만 원을 추가로 현금으로 인출하시려고…" <br> <br>'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게 해준다'는 말에 속아 거액을 보내려고 했던 겁니다. <br> <br>피싱조직원이 '돈을 찾았냐'며 독촉 전화를 걸어오자, 은행원은 금고에서 현금 다발을 종이봉투에 담아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. <br> <br>계획대로 범행이 진행되는 것처럼 수거책을 안심시키려 한 겁니다. <br> <br>돈이 든쇼핑백을 들고 접선 장소로 향하는 남성. <br><br>피싱 수거책이 돈을 건네받는 순간 잠복 중인 경찰이 덮칩니다. <br> <br>돈을 받아가려 했던 20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"범죄에 연루된 줄 몰랐다"며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검거를 도운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주고, 수거책은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