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의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누군가 버리고 간 건데, 이중 한마리는 국제 멸종위기종이었습니다. <br> <br>어떤 사연인지,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얼룩무늬 물체가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일 강남 수서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뱀입니다. <br> <br>화장실을 이용하던 시민이 변기 선반 위에 놓인 쇼핑백을 발견했는데, 안을 보니 투명한 플라스틱 통 2개에 뱀이 한 마리씩 들어있던 겁니다.<br> <br>뱀을 발견한 시민은 곧바로 역무실에 전화해 신고했습니다.<br> <br>[전익중 / 수서역장] <br>"'화장실에 뱀 두 마리가 있다' 그래서 저희가 빨리 확인을 해서 갖고 온 거죠. 애완동물처럼 길이와 너비가 좀 작은 형태의 뱀이었다." <br> <br>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중 한 마리는 볼파이톤. <br><br>국제 멸종위기 2급으로 분류되는 희귀종입니다.<br><br>뱀은 곧바로 국립생태원으로 긴급이송됐습니다. <br> <br>[강규호 / 국립생태원 동물보호부 전임연구원] <br>"겨울 날씨에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오히려 뱀이 더 위험할 수 있는… 뱀이 성장함에 따라 더 넓은 사육장으로 맞춰서 이동을 해줄 계획입니다." <br> <br>함께 발견된 '블랙킹 스네이크' 한 마리는 일반인에게 입양됐습니다. <br><br>수서역은 뱀을 버리고 간 용의자를 파악하는대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. <br><br>현행법상 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승헌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