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카이치 일본 총리. <br> <br>일본 정치의 유리천장은 뚫었지만 스모의 유리천장은 뚫지 못했습니다.<br> <br>금녀의 구역으로 불리는 스모 경기 시상식에 결국 오르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국을 돌며 거리 연설을 펼치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. <br> <br>이틀 전 규슈 후쿠오카를 방문해 일본 전통 스포츠 스모를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총리] <br>"저는 전통을 중시합니다. 스모 판 위에 여성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에 언짢은 여성 정치인도 있었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자신은 스모판에 오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총리] <br>"남녀평등 그런 얘기가 아니라 소중히 지켜 온 일본 전통에 대한 문제입니다. 저는 앞으로도 스모판에 오르지 않겠습니다." <br> <br>스모판 위의 '여성 금지' 전통은 일본서 오랫동안 지켜져 왔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총리가 시상을 하러 스모판에 올라가야 하는데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총리가 이 전통을 깰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. <br> <br>다카이치 총리가 오르지 않겠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앞서 세 달 전, 스모협회도 "전통문화를 계승해나가는 게 사명"이라며 다카이치 총리의 트로피 전달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> <br>일본 내에서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‘유리 천장’을 깬 다카이치 총리마저도 전통을 바꾸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입장을 밝힌 사실에 주목하며 “보수층 표심을 겨냥한 다카이치식 정치적 수사”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