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조사결과, 스스로 집에 불을 지르고 지인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왜 그랬는지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소방관들이 반지하 주택 창문으로 소방호스를 집어넣고, 연기가 자욱한 집 안으로 차례로 진입합니다. <br><br>현관문 안쪽으로는 쓰레기가 탄 잿더미가 쌓여있고 그을린 소주병도 보입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갑자기 (소방차) 서너 대가 오고 막 그랬으니까, 웬일인가." <br> <br>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 불을 지른 건 이 방에 사는 50대 남성. <br><br>집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"119 신고"를 부탁했습니다. <br><br>지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15분 만에 불을 껐지만, 남성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<br>기초생활 수급자인 남성은, 경찰조사에서 '경제적 처지 등을 비관해 불을 질렀다'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불을 낼 때 술에 취해 있었던 사실도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