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물가가 오르다 보니 선뜻 뭘 사기도 겁나죠. <br> <br>그러다 보니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도 손님들 지갑을 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옷을 한 벌 두 벌이 아니라 킬로그램 단위로 팔고, 과자도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 가라며 소비를 유도하는 판매책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효과가 있을까요. <br> <br>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바구니에 옷을 담아 저울 앞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1kg이 넘자 아쉬운 듯 패딩을 내려놓고, 신중하게 다시 고릅니다. <br> <br>[김준철 / 서울 송파구] <br>"한두 개 정도, 한 개 정도 더 넣어야 할 거 같아요."<br><br>마침내 1kg에 조금 못 미칩니다. <br><br>1kg당 2만 9,900원. <br> <br>무게에 맞춰 전략적으로 고른 겁니다. <br> <br>이 옷 7벌의 정가는 약 27만 원인데요. <br> <br>이곳에선 무게 1kg, 2만 9,900원만 내면 됩니다. <br> <br>할인율은 약 91%입니다.<br> <br>원하는 옷을 싼 가격에 사는 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달렸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'놀이'가 됩니다. <br> <br>[조수현 / 경기 평택시] <br>"한 4, 5벌 정도 구매를 했던 것 같아요. 잘 골라서 저렴하게 잘 가져가자. 저는 너무 재밌어요." <br> <br>[이재온 / 경기 평택시] <br>"<이게 예뻐요?> 너무 예뻐요." <br><br>이마트도 8년 만에 과자 무제한 골라 담기 행사를 부활시켰습니다. <br><br>2만 5천 원만 내면 박스 한 상자에 과자를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미니 쌀포대에 즉석밥을 채우고, 화분 흙을 골라 담아 사는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(유통업계는) 선별하고 전시하는 비용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에게 각자 해라 하는데, 소비자는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거, 보물찾기 하듯이 고르는 재미가 있다." <br> <br>고물가 시대, '재미'를 더한 소비 방식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