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지만, 경기장 밖은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<br><br>올림픽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.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매캐한 연기 사이로 날카로운 섬광이 쉴 새 없이 번뜩입니다. <br> <br>밤하늘을 채운 건 축포가 아닌, 올림픽에 분노한 이들이 쏜 불꽃입니다. <br> <br>도심은 순식간에 붉은 연기와 화염으로 뒤엉켰고,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행진했습니다. <br><br>동계올림픽이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에서 올림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 겁니다.<br><br>[스테파노 가티니 / 올림픽 반대 시위 참가자] <br>"아직도 2006년에 치른 토리노 올림픽의 빚을 갚고 있습니다. 그런데 또 <10조 원>이 넘는 세금이 스포츠 행사에 통째로 쓰이는 겁니다. <br> <br>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최루탄과 살수차를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환경이 파괴되고, 공공 자금이 의료나 주거가 아닌 올림픽에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[마를라 피나기 / 올림픽 반대 시위 참가자] <br>"막대한 돈이 투입됐지만, 이 시설들은 이번 올림픽에만 쓰이고 다시 활용되지 않을 겁니다." <br> <br>혼란을 틈타 고속철도 케이블이 절단되고 전기실에 불이 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사태를 '국가에 악의를 품은 계획된 공격'으로 규정하고, 반올림픽 시위와 연관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