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을 앞두고 산재 피해 유가족부터 복직 농성 노동자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의 노동자들을 위한 차례상인데, 벌써 9년째입니다. <br /> <br />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, 모양 엄청 잘 냈는데요? <br /> <br />옹기종기 모여 만두를 빚는 사람들, 서툴지만 손짓은 사뭇 진지합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만난 동료에게 안부도 묻습니다. <br /> <br />설을 앞두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에서 음식 만들기가 한창인 겁니다. <br /> <br />설에도 외로이 농성을 이어갈 노동자들을 위한 차례상입니다. <br /> <br />저도 이렇게 만두를 함께 빚고 있는데요, 거리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음식입니다. <br /> <br />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쉼터에서 벌써 오 년째 설을 보내는 노동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허 지 희 /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: 농성장에서 사람들이 명절을 보내게 돼요. 그러면 집에 많이 못 가고. 길 위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같이 명절 차례를 하기 때문에 저희도….] <br /> <br />만 24살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매년 이곳을 찾아 다른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위로받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미 숙 / 고 김용균 씨 어머니 : 오요안나 엄마도 오시고 동국제강 주환이 엄마도 오시고 이렇게 유족들이 같이 명절 분위기를 내니까 그게 위안이 되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MBC에서 일하다 지난 2024년 세상을 떠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의 도움으로 명절을 지내왔지만, 올해는 직접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장 연 미 / 고 오요안나 씨 어머니 : 관심을 가져준다 그 자체가 너무 고맙더라고. 외롭지 않다는 것만 해도 어디고, 같이 한다는 게 되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, 제가 느끼기에는.] <br /> <br />YTN 정영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심원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영수 (ysjung02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2132258138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