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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 위기의 역설... 전진하는 빙하와 살찐 북극곰 / YTN

2026-02-13 26 Dailymotion

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북극곰은 굶주린다는 소식, 이제는 익숙하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이 상식과는 정반대되는 현상들이 잇따라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미 파타고니아의 거대 빙하, '피오 11세'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 빙하들이 녹아 사라질 때, 홀로 10km나 전진하며 몸집을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비결은 빙하가 밀어 올린 흙더미, '빙퇴석'입니다. <br /> <br />이 흙더미가 방파제 역할을 하며 따뜻한 바닷물을 막아준 겁니다. <br /> <br />[카밀로 라다, 칠레 마젤란 대학교 지질물리학자 : 이 빙하는 현재 전진 중입니다. 모든 빙하가 후퇴하고 있는 파타고니아에서는 매우 드문 상황이죠. 일반적으로 전진하는 다른 빙하들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. 따라서 가장 거대한 빙하 중 하나인 '피오 11세' 빙하가 전진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.] <br /> <br />노르웨이 북극해에서도 기묘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0년간 얼음은 3개월 치나 사라졌지만, 이곳 북극곰들은 20년 전보다 오히려 살이 더 쪘습니다. <br /> <br />북극곰들이 생존 전략을 바꿨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욘 아르스,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수석 연구원 :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, 북극곰들이 육지에 머물 때 다른 먹잇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. 예전보다 순록을 훨씬 더 많이 사냥합니다. 북극곰들이 이전보다 더 일찍 바다코끼리 사체를 먹는 모습도 관찰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자연의 '마지막 저항'일 뿐이라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의 속도가 생태계의 적응력을 넘어서는 '임계점'에 도달하면, 빙하의 붕괴와 북극곰의 멸종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거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연이 보내는 이 이례적인 신호는 역설적이게도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상옥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상옥 (hans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2140055520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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