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전주시 한복판, 옛 방직공장 부지에서 추진 중인 6조짜리 개발사업이 8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시행사가 시공사도 없이 기공식을 열었는데, 사업 실행 여부를 놓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대체 어떤 상태인지, 김민성 기자가 진행 상황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자치도청 바로 옆, 핵심노른자위에 있는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지부진하던 현장에서 시행사 자광이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은 '기공식'인데, 정작 공사를 맡을 '시공사'가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알맹이가 빠진 시간은 유명 가수 초청 공연과 불꽃놀이로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까지 시공사를 확정하겠다던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은수 / 시행사 자광 회장 :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착공을 하기 위해서 브랜드 가치가 높고 기술력이 풍부한 시공사와 공사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자광이 처한 심각한 자금난입니다. <br /> <br />자광은 세금과 임대료 등 11억 원을 내지 못해 전주시로부터 개발부지 전체를 압류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시는 당장 다음 달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땅을 공매에 넘기겠다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권 빚도 뇌관입니다. <br /> <br />이 사업을 위해 빌린 돈은 4천억 원에 달하는데, 대출 만기가 연장되지 않아 원금을 바로 갚아야 하는 상황, 즉 EOD가 벌써 세 번째 반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빌려준 대주단이 공매 절차를 미루며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, 결국 관건은 시공사 선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광 측은 지난해 말 GS건설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명 비공개를 요청한 다른 건설사는 "해당 사업에 대해 사업성 검토와 기술적 검토를 지원 중"이라면서도 "사업참여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유력 후보였던 롯데건설은 YTN에 "현재는 시공 의지가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광이 전주시로부터 아파트 분양 승인을 받으려면 시공사 선정과 착공계 제출이 필수적인 상황. <br /> <br />세금 체납에 빚 독촉까지,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시행사가 과연 이 산을 넘을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2160130432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