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1심 선고를 내린 지귀연 재판장,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가 여당의 맹비난을 받기도 했었죠. <br> <br>지귀연 재판장,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중형선고의 이유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한 대목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재판이 시작되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한 지귀연 부장판사.<br> <br>출력해 온 선고 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내려갔습니다. <br> <br>중간중간 목이 마른 듯 물 따라 마시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12.3 비상계엄에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휘말린 군인과 경찰 공직자들에 대해 언급할 때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지귀연 / 재판장] <br>"수많은 군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. 형법상 죄를 물을 수는 있지만, 이미 일부는 구속되어 있고. 그들의 가족들은 고통받고 있고." <br> <br>지시를 따른 것만으로도 막대한 사회적 비난과 법적 책임을 떠안게 됐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[지귀연 / 재판장] <br>"무난하게 군 생활이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다수의 공직자들이 모두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정은 우리 사회의 큰 아픔이 될 것 같고." <br> <br>공직 사회의 신뢰가 흔들렸다고 지적할 때는 피고인석에 앉은 이들을 응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지귀연 / 재판장] <br>"이 사건 비상계엄 선포 후속조치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, 어마어마한 사람들에 대해서 대규모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이 법정에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까지 흘려가며 그 피해에 대해서 강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세기의 내란죄 재판 1심 선고를 마친 지귀연 판사는 오는 23일 서울북부지법으로 인사 발령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조세권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