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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난화보다 치명적인 '산사태'... 기후 변화의 또 다른 역습 / YTN

2026-02-20 35 Dailymotion

기후 변화라고 하면 흔히 폭염이나 녹아내리는 빙하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죠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 지구촌은 우리 발밑의 땅이 무너져 내리는, 훨씬 더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역습에 직면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질랜드 북섬의 한 협곡. <br /> <br />폭우가 지나간 자리, 거대한 산등성이가 통째로 깎여 나가며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한 달간, 이런 '발밑의 습격'으로 8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에서 지난 160년간 산사태 사망자는 1,800명. <br /> <br />주요 대지진과 화산 폭발 희생자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는 뉴질랜드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강우 강도가 급증한 아시아 고산지대와 허리케인이 강력해진 중남미, 산림 벌채가 심각한 아프리카가 새로운 산사태 위험지대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전 세계 산사태 사망률은 전년보다 무려 172%나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매시 / 뉴질랜드 지구과학연구소 지질학자 : 기후 변화를 넘어선 '기후 혼란'의 단계라고 봅니다. 폭우 주기가 짧아지면서 산사태가 훨씬 빈번하게 일어납니다.] <br /> <br />3년 전 사이클론이 덮쳤던 과수원은 이번엔 폭우로 거대한 진흙 구덩이가 되면서 재건의 꿈을 짓밟았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든 니스벳 / 과수원 소유주 : 물 무게로 제방이 터져버렸습니다. 물과 벌목 쓰레기가 쏟아져 들어왔고, 과수원은 진흙 속에 파묻혔습니다.] <br /> <br />기상학자들은 온난화가 부른 기록적 폭우가 땅을 '포화 상태'로 만든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정부는 AI를 동원해 위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지만, 매번 기록을 갈아치우는 자연 앞에 방어선은 무력합니다. <br /> <br />하늘의 온난화가 발밑의 지층 붕괴로 이어지는 시대. <br /> <br />뉴질랜드의 비명은 전 세계가 마주할 거대한 재앙의 전주곡일지도 모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화면제공 : NZ Transport Agency / NISBET Family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2210341483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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