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전 두 기에 맞먹는 전력을 생산하겠다며 출발했던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시작도 못 해보고 멈춰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'세계 최대'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, 현실성 없는 수익 구조가 발목을 잡으면서 두 차례 공모 모두 유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자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추자도 해역에 총 2.37G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. <br /> <br />발전 용량은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추정 사업비는 제2공항의 건설비용의 3배가 넘는 24조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노르웨이 국영 기업 에퀴노르가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지만, 1차 공모에 입찰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한국중부발전이 단독으로 응모해 유찰됐고 재공모에서도 중부발전이 다시 홀로 응찰해 1단계 평가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2단계 평가서류 제출 마감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재공모 또한 최종 유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최명동 /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: 중부발전이 단독 입찰을 했고 (사업 포기 이유에 대해)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. 저희가 사업 추진 여건이나 환경이 맞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부담이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고.]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생산된 전력을 제주로만 연계하는 점과 연간 1천3백억 원 규모의 도민이익 공유금액 출연 조건 등이 사업 참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재공모까지 무산되면서 시장 상황과 투자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선 발전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면서 백지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오경섭 /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 :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. 이 과정에서 사전 의견 수렴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잘해서 에너지공사와 함께 본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추자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대규모 청사진을 내세웠지만, 현실적인 사업성 검토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전 규모 조정이라는 출구를 꺼내 든 가운데 도민 수용성과 투자 여건을 함께 고려한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우 kctv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2220326549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