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기둥이 하늘 끝까지 솟구치며, 밤에도 퍼져나간 탓에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제보 영상으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꼭대기 빽빽한 나무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기세를 올립니다. <br /> <br />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나오고 마을을 온통 뒤덮은 탓에 세상이 누런빛으로 변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야를 넓혀 보니 잿빛 연기는 새파란 하늘을 완전히 가렸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지 3~4시간 만에 불이 붙은 길이 즉 화선은 4km까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"불꽃이 세 개나 된다. 아까는 하나였는데…." <br />"저거 봐라. 저거 봐라. 바람 부니까 와…." <br /> <br />위험을 무릅쓰고 헬기가 날아들었지만, 산불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을 뒤덮은 연기 사이로 폭발하듯 불기둥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날아오는 헬기는 연기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적막한 마을엔 사이렌 소리만 요란하고, 주민들은 안타까운 탄식만 쏟아냅니다. <br /> <br />밤이 되자 산불은 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산을 집어삼킨 불길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며 캄캄한 밤을 불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밤에도 기세를 잃지 않은 산불 탓에 주민들은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고,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2241243195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