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집에 있던 10대 딸이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캄캄한 새벽 시간 아파트 8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. <br> <br>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, 거센 화염이 소방대원들의 접근을 막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, 주민 7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[화재 세대 위층 주민] <br>"펑펑 터지는 소리가 두세 차례 들렸던 것 같아요. 유리창도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." <br> <br>불이 난 집에 있던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큰 딸이 목숨을 잃었고, 어머니와 작은 딸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민수지 / 아파트 주민] <br>"어머니랑 따님이신 것 같은데, 잠옷 바람으로 내려오셔서 '아이가 하나 못 나왔다' 그런 얘기를 소방관한테 하시는 걸 (들었어요.)" <br> <br>경찰은 거실이나 주방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일부 주민들은 지상 주차장에 이중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소방 당국은 "화재 진압에 지장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