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이 최근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코인 69억 원어치를 탈취당한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성과를 알리려고 국세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가상자산 지갑 핵심 정보가 여과 없이 노출돼 벌어진 일인데,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세청은 최근 고액 체납자들 징수 성과를 한데 모아 알리면서, 가상자산을 압류한 사례를 함께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해영 /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(지난 26일) : 수색 결과 주소지에서 가상자산 USB를 압류하고, 배우자 주소지에서 명품가방 19점 등 4억 원 상당을 압류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해당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든 콜드월렛 USB 4개를 찾아 압류했다며, 주거지에서 직접 찍은 현장 사진도 보도자료에 첨부해 배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엔 코인 지갑의 마스터키 역할을 하는 '니모닉 코드'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'니모닉 코드'는 가상자산 지갑의 키를 복구하기 위한 핵심 암호로, 이것만 있으면 실물 지갑 없이도 외부에서 코인 복구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사진 배포 하루 만에 결국, 우려했던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에 압류됐던 PRTG 코인 4백만 개가 다른 지갑으로 유출된 건데, 그 규모만 69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에 배포된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코인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, 우선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부터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임의제출로 받아둔 21억 원 상당 비트코인이 분실된 데 이어, 또 한 번 정부 기관의 가상자산 유출 사고가 일어나면서, 관리 체계 신뢰도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화면제공 : 국세청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2282205251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