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메네이 없는 세상, 공기마저 맑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미스 이란 출신 모델, 호다 니쿠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. <br /> <br />47년 철권통치의 종말을 지켜보는 이란 국민의 심경을 보여주는데요. <br /> <br />호다 니쿠는 "전쟁 자체를 기뻐하는 사람은 없지만, 이란인들은 너무 오랜 시간 고통받아 왔다며 독재자가 사라져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을 만큼의 해방감"이라고 고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하메네이 사망에 서울의 한 식당에서 재한 이란인들이 모여 축배를 들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축배의 환호 뒤엔 짙은 그림자도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내부와의 통신이 전면 차단되면서, 고국에 남겨진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미국의 군사 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, 그리고 '앞날을 알 수 없다'는 거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환호와 불안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이란. <br /> <br />신정 체제의 정점이 사라진 지금 민주화의 적기라는 분석도 있지만,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혁명수비대 같은 군부가 공백을 틈타 정권을 장악할 경우 탄압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죠. <br /> <br />여기에 현재 이란 내부엔 이들을 대체할 통일된 민주 세력이 부재하다는 점도 뼈아픈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독재 후 내전과 무정부 상태를 겪은 '아랍의 봄'의 비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47년 만에 찾아온 거대한 권력의 진공 상태. <br /> <br />이란 국민이 갈망해온 자유가 찾아올지, 아니면 또 다른 혼란의 시작이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30412432313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