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동 국가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,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30분 간격으로 터지는 폭발음에 잠들기 조차 어렵다는데요. <br> <br>카타르 도하 교민들이 전하는 현지 상황 곽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밤하늘에 섬광이 번쩍이고 이동하는 비행체의 궤적이 보입니다. <br> <br>이란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보복 공습을 하면서 우리 교민들의 일상은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, 여깄다. 미쳤어. 이제 우리 집 위까지 왔어. 으악. 어떡해." <br> <br>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이란의 공습 목표라지만, 교민들이 사는 곳과 그리 멀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영은 / 카타르 교민] <br>"(카타르는) 그렇게 나라가 크지가 않잖아요. 미군 기지 쪽에서 격추시켜서 막 이런 것들인데 그 소리가 진짜 집 앞에서 터지는 것 같이 들리고." <br> <br>밤낮을 안 가리는 폭발 소리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영은 / 카타르 교민] <br>"짧으면 30분 주기로 엄청 쏴대길래 다들 이제 죽는구나. 4일 동안 총 잔 시간이 한 6시간도 안 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민간 시설도 언제 공습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가장 큽니다. <br> <br>[김영은 / 카타르 교민] <br>"점점 뭔가 조여오는 느낌. 카타르 LNG, 수도 시설 이런 데도 이란에서 공격하려고 했다 이런 뉴스들을 보면 이제 이게 민간한테 실생활로 다가오는구나." <br> <br>미군 해군기지가 있는 바레인 거주 교민도 "민간 건물과 호텔도 피해를 입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중동 14개국 미국인 대피령 소식을 접한 교민들은, 자신들도 하루라도 빨리 탈출해야 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카타르 교민] <br>"미국처럼 자국민들한테 빨리 대피해라 하나의 그거라도 좀 있으면 좋을 것 같다." <br><br>중동 지역 13개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만 천여 명. <br><br>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중동 정세에 교민 안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