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이 군용기와 전세기를 총동원해서,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지금 중동 13개국엔 총 1만8472명의 우리 국민이 있습니다. <br> <br>그 중 가장 위험한 국가 단연 이란이죠.<br> <br>오늘 우리 정부는 이란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전쟁 후 처음 이란에서 빠져나온 우리 국민들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그 중엔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도 있는데, 이 감독으로부터 직접 위험천만했던 그 상황 직접 들었습니다. <br> <br>김지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024년부터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맡고있는 이도희 감독. <br> <br>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자, 소도시 이스판에서 한국 대사관이 있는 테헤란으로 급히 피했습니다. <br> <br>[이도희 /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] <br>"이란 배구협회 쪽에 이제 문의를 했더니, 숙소에 가는 것도 위험하고 호텔도 위험하니까 바로 대사관으로 들어가셨으면 좋겠다." <br> <br>하지만 우리 대사관에 와서도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수도 테헤란에 공습 목표가 많다 보니 대사관 가까운 곳에도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. <br> <br>우리 대사관에 걸린 태극기 너머 건물 위로 폭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고,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이도희 /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] <br>"대사관 근처에 아마 폭격 맞은 것 같아요. 굉장히 큰소리를 들어서 그때 조금 긴장했고." <br> <br>다음날 꼭두새벽부터 우리 교민 20여 명과 이란 탈출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버스를 타고 1박 2일간 육로로 1,200km를 달렸습니다. <br> <br>[이도희 /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] <br>"점심 먹고 저녁 먹고 이럴 수가 없잖아요. 김밥이라든지 샌드위치 같은 거, 잠깐 휴게소에서 한 10분 정도씩만 쉬면서 이렇게 빠르게 빠르게…" <br> <br>국경을 넘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고, 다시 튀르키예로 이동해서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금도 이란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은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웅택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우 기자 pikach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