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의 수도 테헤란은 말 그대로 폐허가 됐습니다. <br> <br>이란의 '축구 성지' 아자디 경기장도 공습으로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테헤란의 한 부서진 건물을 보여주고 있는 이란의 한 방송 기자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폭격을 피해 일제히 도망가기 시작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여기 공격받고 있어요." <br> <br>잠시 뒤 하늘엔 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. <br> <br>이란의 수도, 테헤란 도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모습입니다.<br> <br>테헤란의 상징이자 이란 축구의 성지, 아자디 스포츠 복합단지도 공습으로 파괴됐습니다. <br> <br>1만 2천 석 규모의 실내경기장은 뼈대만 남은 채 겨우 형태만 유지하는 수준입니다.<br> <br>테헤란 법원 건물 일대는 고층 빌딩 옥상이 떨어져 나갔습니다. <br><br>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형체가 없어진 건물들도 많습니다.<br> <br>무너진 테헤란 도심지에서 세 살 아이를 구조한 이란 시민은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[테헤란 시민] <br>"내가 아이를 안았더니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. 아이의 머리는 피로 덮여 있었습니다." <br> <br>테헤란에서만 사망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><br>곳곳에서 전기나 수도 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은 사실상 '유령 도시'처럼 텅 빈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또 전국 인터넷은 대부분 차단돼 접속 수준은 평시 약 4%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통신 두절로 인해 사망, 실종 집계도 지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