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서울에 있는 이란 대사관에 걸린 현수막입니다. <br /> <br />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하메네이의 사진과, 미국에 전쟁 책임을 묻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. <br /><br />외교 공간을 정치적 선전에 활용한 것 아니냔 논란도 나오는데요. <br /><br />이서우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서울 용산에 있는 주한 이란대사관. <br /> <br />외벽에 내걸린 현수막에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얼굴 사진과 어린이와 여성들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세계는 언제 전쟁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?", "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도, 잊을 수도 없다"고 영어로 적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, 미군의 오폭으로 175명이 사망한 이란 초등학교 공습 등을 규탄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란 대사관이 지난주 내건 이 현수막은 오늘로 9일째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 공관이 주재국에서 제3국을 겨눈 메시지를 내 거는 건 흔치 않습니다. <br /><br />공관을 외교 업무 외 다른 목적으로 쓰는 걸 금지한 비엔나 협약 위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외교가에서는 대사관에서 지도자를 추모하는 건 외교 행위로 볼 수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앞서 외교부는 지난 달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'승리는 우리 것'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내걸자, "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"는 우려를 대사관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서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채희재 김찬우 <br />영상편집 : 차태윤 <br /><br /><br />이서우 기자 seowo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