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원유 수송량의 20%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에, 이란이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단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감시망을 피하는 게릴라식 기뢰 부설 능력도 갖췄단 평가를 받아 중동 전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깔려 죽음의 바다가 될 수 있단 우려에,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1일) :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이란의 기뢰 부설함 거의 전부를 제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란 외무차관도 외신 인터뷰에서 '기뢰 설치설'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"지난 12일부터 소형 선박을 활용해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국방부 장관 역시 이란이 기뢰를 깔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,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힐리 / 영국 국방부 장관 : (영국은) 이번 분쟁 이전부터 이미 해당 지역에 자율형 기뢰 탐색 시스템을 사전 배치해뒀습니다.] <br /> <br />미 국방정보국은 이란이 2019년 기준으로 기뢰 5천 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 지뢰로 불리는 기뢰는 한 발에 수천만 원에 불과하지만, 탐지가 까다롭고 심각한 타격을 가해 최첨단 미 해군 전력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1988년,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2백만 원짜리 이란 기뢰에 선체가 뚫려 수리에만 천3백억 원이 소요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거 작전에도 소해함과 호위함을 대거 투입해야 하는 등 이란 입장에선 땅 위 샤헤드 드론보다 강력한 벼랑 끝 지렛대를 확보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이 어선과 구분이 어려운 작은 배와 잠수부를 투입해 게릴라식 기뢰 부설을 할 수 있다며, 미군이 이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국 원유는 보내주는 등 선택적 허용 전략을 취하고 있어, 우군의 전면 피해로 커질 수 있는 무차별 기뢰 살포를 감행하진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3131950258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