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영남 지역을 휩쓸었던 초대형 산불, 오늘로 꼭 1년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역대 최악의 재난 앞에 산림 당국의 대응이 무기력했다는 비판이 거셌는데요, 올해는 어떤 모습일까요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3월, 영남 지방을 삼켰던 산불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뼈아픈 기록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산청 산불은(21~30일) 무려 213시간 34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두 번째로 길게 이어진 산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(1위 2022년 울진,삼척 213시간 43분 9분 차이) 경북 의성 산불은 시속 8.2km에 달하는 확산 속도로 동해안까지 번졌고, 전체 피해 규모는 무려 10만 헥타르를 넘으며 서울 면적의 1.7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원명수 /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 : 2022년 울진 삼척 산불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기후 변화가 산불에 직접적인 위협이자 '복합 재난'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입니다.] <br /> <br />어김없이 돌아온 건조한 봄철, 올해 역시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입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인 1월부터 건조 현상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올해 산불 발생 건수(175건)는 지난해(166건)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겨울 대형 산불도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산불 대응 방식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초동 진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초기 진압이 늦고 대응이 무기력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던 산림 당국 <br /> <br />올해는 초기부터 진화 인력을 지난해 대비 49% 늘렸고(105명→156명), 헬기 투입도 두 배 가까이 집중시켰습니다.(88%, 2.5→4.7대) <br /> <br />그 결과 주불 진화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 지난해 96분에서 올해 30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와의 협력 등 현장 대응 시스템도 촘촘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문현철 /한국산불학회고문(호남대 교수) : (현장에 가보니)산불 대응 시스템이 구체화되고 섬세화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(행안부에서) 시군구에 구체적인 주문을 했는데 주민대피 문제, 산불 확산 됐을 때 대응 문제 등… 유관·지원 기관도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명확히 하고 있는….] <br /> <br />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과제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과 차량 진입을 돕는 '임도'가 여전히 부족해 헬기에만 의존해야 하는 지형적 한계는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많았던 전 산림청장이 음주운전으로 갑작스럽게 경질된 뒤 새 산림청장이 임명됐지만, 아직 조직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603210633291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