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BTS 컴백 공연의 뜨거웠던 열기만큼이나 빛난 게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람객, 팬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매너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랏빛 물결이 빠져나간 뒤 깨끗하게 정리된 현장은 그 자체로 모범 사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윤지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무대 위 조명이 꺼지고 객석에 어둠이 내리자 관객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갑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의 안내를 받아, 바깥쪽부터 질서정연하게 줄을 맞춰 퇴장합니다. <br /> <br />관객이 사라진 객석에 보라빛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공연장 옆 도로부터, 지하철 역 앞까지 구석구석 청소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양손에 든 쓰레기 봉투에 물병이나 음료 캔 등을 주워서 담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자원봉사에 나선 아미들입니다. <br /> <br />청소봉사에 나선 팬들에겐 국적도, 나이도, 내가 앉았던 자리인지도 중요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타나카 토모코 / 일본 아미] <br />"자원봉사 모집을 해서, 티켓은 없었지만,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." <br /><br />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직접 분리해 버리는 팬들도 보입니다. <br /><br />[레니 / 중국 아미] <br />"쓰레기도 잘 지켜서 그런 모습도 너무 좋아요. 너무 자랑스러워요." <br /> <br />자정 무렵이 되자 수만 명이 머물다 간 광화문 광장은 쓰레기 한 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나일라 / 미국 아미] <br />"모든 것이 질서정연했고, 아미들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." <br /> <br />팬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선 '맡은 구역의 쓰레기를 잘 봐달라'는 당부가 오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어제 공연 관련 인전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의 무대에 걸맞는 최고의 관람 매너가 돋보인 하루였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김찬우, 김석현, 강인재, 양지원 <br />영상편집 : 차태윤 <br /><br />윤지유 기자 gu25@ichannela.com <br />정서환 기자 sw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