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석유화학 기업이 밀집한 여수 산업단지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. <br> <br>가동을 멈춘 공장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제품을 만들려면 원료인 나프타가 필요한데, 중동 사태로 값이 두 배 가까이 뛴 데다 조달도 쉽지 않은 탓인데요. <br> <br>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충격이 우려됩니다. <br> <br>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수산업단지에 자리한 LG화학 공장. <br> <br>평소 때라면 물류 차량과 직원들로 붐벼야 하지만 지금은 인적이 끊겼습니다. <br> <br>중동 사태 여파로 연간 80만 톤 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. <br> <br>[LG화학 관계자] <br>"공장이 2개 있거든요. 효율적으로 좀 운영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. 전쟁이 끝나야지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." <br><br>에틸렌을 만드는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톤당 1천 달러를 넘기며 연초 대비 두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조달이 어려워진 탓입니다.<br><br>나프타 수급이 막이고, 비축량도 줄면서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는데요. <br><br>공장 가동률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.<br> <br>여천NCC 공장은 일부 공정을 중단했고, 롯데케미칼 여수공장도 정비 작업을 앞당겨 27일부터 가동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[여천 NCC 노동조합 관계자] <br>"어렵죠. 나프타 자체가 아예 수급이 안 돼서. 최저 가동률로 지금 돌리고 있거든요." <br> <br>산업단지 내 식당엔 점심시간인데도 빈자리가 넘쳐납니다. <br> <br>[여수산단 식당 상인] <br>"산단이 죽어버리면 여수 전체가 죽는 거예요. 작업복 입은 사람들이 많아야지요." <br> <br>석유 화학업체들의 잇따른 셧다운 우려 속에 전자와 자동차, 조선 등 제조업 전반으로 타격이 확산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