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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전한 승리?...달라진 전쟁 목표, 초라한 성적표 / YTN

2026-04-02 45 Dailymotion

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전쟁의 '완전한 승리'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전 당시 공언했던 핵심 과제들은 교묘하게 가리고 승리의 기준을 입맛대로 바꾼 '사후 정당화'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굴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했던 모든 걸 얻었다며 이제 미군을 조기에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 달 전 개전 선언 때 내세웠던 전쟁 목표와 비교하면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백악관의 첫 번째 목표는 이란 핵 시설의 '완전한 파괴'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연설에선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으니 "핵은 있어도 쓸모없는 무용지물"이라며 승리의 기준을 슬그머니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사일은 거의 소진되었거나 무력화되었습니다.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, 테러리스트 대리 세력을 지원할 능력을 분쇄하며, 핵폭탄 제조 능력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하 핵 시설 파괴가 한계에 봉착하자, 운반 수단인 미사일 기지를 제거하는 데 만족하는 거로 목표를 수정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정권 교체에 대한 주장도 교묘하게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권 통치 체제의 종식을 외쳤던 초기와 달리, 지금은 협상에 나선 페제시키안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두고 "미국이 만들어낸 정권 변화의 성과"라고 자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들의 기존 지도자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.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. 새로운 정권은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합리적입니다.] <br /> <br />결국 이러한 '말 바꾸기'는 치솟는 유가와 동맹국들의 이탈, 그리고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략적 완승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'승리'라는 프레임을 선점해 서둘러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가려는 출구 전략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았다고 과시했지만, 실은 감당하기 힘든 전쟁 비용 앞에 승리의 기준을 스스로 깎아내린 '전략적 후퇴'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021855284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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