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한 명문대의 대학 홍보 영상입니다. <br> <br>열심히 춤을 추며 촬영에 임했던 여학생, 완성된 영상을 보고는 불쾌하다며 울먹였는데요. <br> <br>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?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상하이의 한 유명 대학교. <br> <br>남학생들이 함께 기숙사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기며 환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e-스포츠 고수는 IT 개발자가 됐습니다." <br> <br>연습실에선 여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무대 가운데에 있던 사람은 엄마가 됐습니다" <br> <br>중국의 최상위권 명문대인 상하이교통대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최근 공개한 홍보 영상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남학생은 중국에서 가장 있기 있는 IT 업계에 취업하고, 여학생은 훗날 육아를 하는 것처럼 묘사한 겁니다. <br> <br>어떻게 제작되는지도 모르고 영상에 출연한 여학생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울먹이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홍보 영상 출연 학생] <br>"여학생들은 결국 엄마가 된다니요. 출연자로서 영상을 보고 정말 화가 났어요." <br><br>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> <br>[션모 씨] <br>"여성은 저마다 가치 있는 존재예요. 아이 낳는 역할에 가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[웨이모 씨] <br>"사람들은 여전히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요. 시대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 고지식한 거죠." <br> <br>논란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"영상 점검을 소홀히 해 물의를 일으켰다"며 "출연 학생들에게도 사과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