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전쟁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름 걱정에 나라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, 일본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비축유와 보조금으로 계속해서 버티고 있는 건데, 다카이치 총리는 일단 수요 억제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하나둘 러시아 원유 수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도 다음 달쯤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거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논의하는 게 아니겠냐는 전망이 나왔는데, 일본 정부는 '오보'라고 공식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하라 미노루 / 일본 관방장관 : (러시아에 경제 방문단 파견할 계획이란 언론 보도)는 사실이 아닙니다.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하는 한편….] <br /> <br />대신,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루트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을 통해 홍해로 원유를 조달하는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전쟁에 뛰어들면서 홍해 역시 언제든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또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 과거 원유 수입국들과도 접촉하고 있지만, 이 또한 완벽한 대안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가장 좋은 방법은 덜 쓰는 것밖에 없는데, 일본은 일단 '버티는 전략'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이용을 제한하고, 공무원 재택근무에 나서며 수요 억제에 나선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과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비축유와 보조금으로 가격을 부여잡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버틸 수는 없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는 일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총리 (지난 2일) : 중요 물자의 수급과 가격 등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, (절전·절약 등)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 내부에선 장기화에 대비하려면 보조금을 줄이거나 없애서 석유 수요를 강제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일본은 다음 달 초에 일주일가량 '황금 연휴'를 앞두고 있어서 당장 자동차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부터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031910291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