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만에 묶여있던 프랑스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. <br> <br>서방 국적 선박들 중엔 처음입니다. <br> <br>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무력 개방에 반대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프랑스 해운사 소속 상선 크리비호의 이동 경로입니다. <br> <br>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이란 해안선을 따라가다, 현지시각 어제 오전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경로는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이 지난달 13일 개설한 이른바 '안전통로'입니다. <br><br>중동 상황 이후 서유럽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프랑스 정부가 호르무즈 무력 개방에 반대의 뜻을 밝힌 지 약 하루 만에 통항이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(그제)] <br>"호르무즈 해협을 군사력으로 열자는 주장도 있지만, 우리가 선택한 방안이 아니며 비현실적이라고 봅니다." <br> <br>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선박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의 개입없이 선박 자체 판단으로 해협을 건넌 것인데, 선박의 공동 소유주가 오만 기업이라는 점이 무사 통행의 배경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란은 비적대국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, 사실상 선박들을 선별해 통행시키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이 유조선의 경우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'무력사용' 결의안 표결을 다음 주로 재차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거부권을 가진 5개의 상임이사국 중 중국, 러시아, 프랑스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, 결의안 최종 채택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