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행정부 최고위 참모들이 이란 내 민간 인프라 시설은 '합법적인' 군사 목표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 측근 인사들이 이란 내 발전소나 교량 공격을 강력히 주장했고,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(WSJ)은 현지시간 4일 헤그세스 장관이 민간 목표물 타격을 위한 법적 근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식통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군이 도로망을 미사일이나 드론 자재 운송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, 도로도 타격 범위에 포함할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발전소 타격이 민심 동요를 유도하고 이란 핵 개발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며, 발전소를 정당한 군사적 목표물로 간주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1일 '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'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은 이란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했으며, 이란이 미국의 요구사항에 입각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와 발전소 외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이란 마흐샤흐르와 반다르이맘의 석유화학단지를 공습해 5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WSJ에 따르면 전·현직 군 관계자들은 단순히 적을 압박하기 위해 상대방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과거에도 중동 지역 전쟁에서 교량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한 사례가 있지만, 당시 공격은 군사적 이점이 명백했고 민간인에게 과도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 제한적으로 이뤄졌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은 걸프 지역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후 걸프 지역 인접국들은 미국에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WSJ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자국 민간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을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국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 내 교량과 석유화학단지를 포함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"전쟁 범죄"이자 "명백한 국가 테러 행위"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바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052152449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