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격무에 지치다 보면 가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죠. <br> <br>길지 않은 점심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합니다. <br> <br>든든한 한 끼 대신,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하는 건데, 달라진 점심 풍경,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목탁과 종소리가 은은하게 퍼지고, 팔과 다리를 가볍게 움직이며 긴장을 풀어냅니다. <br> <br>[정오 스님]<br>"깊은 산사에서 우리는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…" <br> <br>손에서 놓지 못했던 휴대전화도 이 순간만큼은 잠시 덮어둡니다. <br><br>점심 식사를 한창 할 시간인데요. <br> <br>이곳에선 20분간 스님과 함께 명상이 이뤄집니다.<br> <br>도심 사찰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, 짧은 시간이지만 고요함을 찾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. <br> <br>[민은기 / 서울 동대문구] <br>"(업무의 긴장을) 풀어주고 하는 게 크게 도움이 돼서. 오후 시간도 좀 편안한 몸이나 마음으로 좀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여의도 직장가의 한 북카페는 짧은 휴식을 취하려는 직장인들로 가득 찹니다. <br> <br>식사를 대신해 잠을 선택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. <br> <br>[직장인 A씨] <br>"피곤한 느낌이 있어서. (점심시간을) 밥보다는 약간 휴식의 의미로 쓰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지난달에는 한 영화관이 상영관을 비워 최대 2시간 동안 낮잠만 잘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열기도 했는데,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. <br> <br>한 끼를 해결하는 것에서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시간으로. 점심시간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양지원 김정환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