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후 통첩 시한을 '화요일 오후 8시'로 못 박으며, 반복된 연기에 따른 '겁쟁이' 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질 리스크가 사라진 데다 정치적으로 더 이상 물러서기도 어려운 상태여서, 이번엔 실제 타격이 강행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번 시한을 미루며 '말만 앞서고 항상 물러난다'는 'TACO(Trump Always Chickens Out)' 조롱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는 결국 '지옥의 문'을 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실종됐던 미군 F-15 조종사가 구출되면서 '인질 리스크'라는 마지막 족쇄가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된 위협과 철회로 '종이 호랑이'라는 비판이 정점에 달한 상황도 트럼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'강한 지도자'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'실제 폭격'이라는 결과를 보여줘야만 하는 막다른 골목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아예 화요일을 '발전소와 교량의 날'로 명명하며 '명분 쌓기'도 끝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 엄포를 넘어 파괴할 대상을 전 세계에 공표함으로써 "충분히 경고했고 시간도 줬다"는 도덕적 면죄부를 미리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시카 게나우어 / 뉴사우스웨일스대 국제관계학 교수 : 확실한 것은 며칠 내에 미군이 철수하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. 최소 2주는 걸릴 겁니다.] <br /> <br />이란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요구를 '주권 침해'로 규정하고 "지옥의 문이 미국을 향해 열릴 것"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미국의 고강도 압박이 오히려 이란 보수 강경파가 결집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일상화된 위협 속에 이란 정권의 통제력은 여전히 공고해, 단순 폭격만으로는 항복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B. 로버츠 / 킹스칼리지런던 중동안보학 교수 : 현재 징후들은 이란의 정권붕괴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다. 현재 이란은 꽤 회복력이 있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 타격이 강행될 경우 전 세계는 '3차 오일쇼크'급 경제 재앙에 직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휘발유 가격 폭등이 트럼프의 지지율을 위협하는 '독약'이 될 수 있지만, 현재로선 퇴로 없는 '강 대 강' 충돌만이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주혜민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062136532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