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전쟁 이후 수급이 어려워진 나프타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제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. <br /> <br />아세톤과 신나는 가격이 2배, 비닐과 PVC는 30% 넘게 올랐는데, 이 값을 주고도 물건을 구할 수 없어 상인들은 이달 말에는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PVC 벽지부터 인테리어 자재, 비닐 포장재와 화학약품 매장 천여 곳이 몰린 서울 방산시장, 대부분 제품이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석유화학제품인데, 이란전쟁 이후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세톤과 시너, 페인트 희석제 등 용제류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 2배 넘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장수 / 화공약품 도·소매 상인 : 거의 100% 올라가는 게 많아요, 곱빼기로. 오늘 물건을 한 드럼(통) 샀어. 겨우 하나를 빼서 왔으면 내일 단가는 또 틀려요. 그래서 곱빼기로 올라가요.] <br /> <br />합성수지로 만드는 PVC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먹구름 낀 건설경기에, 손님을 빼앗길까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도 없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종훈 / PVC 시트지 도·소매 상인 : (평균 인상률은) 15%에서 20%인 것 같아요.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. 더 오른다는 거죠. 손님들한테 이번에는 그냥 해드리고, 다음에 오시면 인상가 적용해서 판매하겠다….] <br /> <br />여기에 기름값과 함께 화물 운송료가 오른 데다 1,500원대 고환율 속에 목재와 알루미늄, 철제 제품까지 가격이 30%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상인들은 지난 외환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비싼 값에라도 팔 물건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나프타 수급난에 제품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, 남은 재고도 이달 안에 바닥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호 / 비닐·포장재 도·소매 상인 : 가격 오르는 건 그렇다고 쳐도 물건이 원단 자체가 공급이 안 되면 (생산)해낼 수가 없는데 (재고는) 15일에서 20일 정도. 원단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보니까 가공이라든가 이런 걸 못하죠, 발주가 들어와도.] <br /> <br />나프타 수급난에 석유화학업체들도 일부 공장을 셧다운하거나 정비에 들어가면서 공급난은 더 심각해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란전쟁이 더 길어진다면 위기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604062242504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