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재 호르무즈 해협안에는 전세계 배 2000척 정도가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정해진 휴전기간은 단 2주, 또 언제 상황이 악화될지 모르니, 좁은 해협을 벗어나기 위한 전세계 탈출 전쟁이 시작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점으로 표시된 선박들이 빼곡히 멈춰 서 있습니다. <br> <br>국제해사기구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,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상선은 2천 척이 넘고, 선원만 최소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> <br>문제는 해협이 열려도 한 번에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수심이 얕은 곳이 많고 모래 바람에 짙은 안개까지 잦은 호르무즈해협은 전쟁의 위협이 없더라도 출입이 쉽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약 3km 폭의 안전지대 양쪽으로 편도 약 3km의 지정된 항로로만 통행할 수 있어 전쟁 전에도 하루 약 150대만 통과했습니다.<br> <br>해협 통과에 이란 측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병목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CNN은 다수 선박이 나포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 식별 장치인 AIS를 끄고 정박해 있고, 일부 해역에서는 GPS 교란에 연료·식량 부족까지 겹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이에따라 자국 선박부터 빼내기 위한 각국 정부의 외교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정부는 "호르무즈 해협 안팎에 20여 척이 묶여 있다며, 이란과 주변국과 협의해 선박 통과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로이터 통신은 "시장은 휴전 발표가 아니라 실제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는 숫자에 주목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, 이란 국적 유조선과 그리스 소유 화물선이 오늘 밤 해협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