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밤중 현역 육군 대위가 운전하다가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이 대위는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를 병째로 마셨는데, 음주 측정을 어렵게 하려고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'술 타기'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11시 반쯤, 강릉시 주문진읍 왕복 2차선 도로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흰색 승용차가 천천히 밀려 반대편 차선까지 넘어갑니다. <br /> <br />뒤따라온 검은색 차량이 앞질러 멈춰 서더니, 운전자가 내려 상황을 살핍니다. <br /> <br />검은색 차량이 길가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았고, 그 충격으로 화물차 앞에 있던 승용차가 튕겨 나간 겁니다. <br /> <br />저 화물차에 부딪힌 승용차는 수십m 떨어진 이곳 반대편 차선까지 밀려난 뒤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피해 차량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승용차 주인 (음성변조) : 폭탄 터지는 소리 같은 게 건물이 울릴 정도로 심하게 들려서 제가 창문을 열고 보니까 제 차가 보이지 않아서…] <br /> <br />가해 차량 운전자는 육군 모 부대 소속 30대 A 대위. <br /> <br />사고 직후 A 대위는 사고 수습 대신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수상히 여긴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A 대위가 소주병을 손에 든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(음성변조) : 비틀거리면서 현장에서 이탈하려고 했죠. 이미 술 냄새는 나고 있었고 편의점 안에서 (소주) 한 병을 원샷으로 마시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음주 측정을 어렵게 하려고 사고 뒤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'술 타기'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찰이 측정한 A 대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A 대위는 경찰에 사고가 나 속상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술을 마신 것일 뿐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YTN과 통화에서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음주운전 여부와 함께 음주 측정 방해 혐의까지 조사한 뒤 사건을 군사 경찰에 넘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조은기 <br />화면제공 : 시청자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4141919123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