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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리 이름판 400개 뜯어…드라이버로 ‘뚝딱’

2026-04-1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많은 동판들, 다 어디서 난 걸까요. <br> <br>시골 마을의 다리에서 떼어낸 이름판입니다. <br> <br>구릿값이 오른걸 노리고 이걸 떼다 고물상에 판 건데, 전국을 돌며 이렇게 훔친 게 다리는 물론 건물 이름판까지 4백개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고물상에 차량이 들어옵니다. <br> <br>차 트렁크를 여니 동판이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동판을 꺼내 안으로 옮깁니다. <br> <br>한켠엔 이런 동판들이 가득 쌓인 큼지막한 포대도 보입니다. <br> <br>이 많은 동판은 어디서 났을까. <br> <br>30대 보험설계사 2명이 지난달부터 강원과 경기, 충청 등 전국 120여 개 다리에서 떼온 것들입니다. <br><br>이들은 전국을 돌며 다리 명판뿐만 아니라 건물에 붙어 있는 이름판까지 떼갔습니다.<br><br>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을 틈타, CCTV가 설치 안 된 외진 곳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. <br> <br>범행엔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. <br> <br>이름판이 접착제로 붙어 있다 보니 쉽게 떼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훔친 동판은 416개, 무게만 2톤 가까이 나갑니다. <br> <br>고물상에 가져가 kg당 1만 원가량 받고 팔았습니다. <br> <br>다리 이름판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훔친 이름판이 고물상을 거쳐 제련공장에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품을 모두 압수했습니다. <br> <br>[강성운 / 삼척경찰서 수사과장] <br>"유튜브나 언론을 통해서 구릿값이 상승했다는 것을 인식하고, 생활비나 개인적인 채무가 있어서 또 변제하고 이런 식으로 사용했다고."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, 동판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에 대해서도 장물 취득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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