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, '늑구'가 탈출한 지 9일 만에 생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 당국은 포위망을 좁혀 마취총을 쏜 뒤 붙잡았고. '늑구'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승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정을 넘긴 시각, 힘이 빠져 축 늘어진 늑대를 남성 세 명이 겨우 들어 올립니다. <br /> <br />마취총에 맞은 채 들것에 눕혀진 늑대는 간간이 고개를 들며 움직임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"이걸로 가면 돼, (마취제) 꽂아놨어요, 꽂아놨어요. 저희가 같이 올리는 걸로 할게요. 일단 안 물리게 갈게요. 숨 잘 쉬어요. 산소 주세요. 일단 빨리 옮길게요." <br /> <br />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'늑구'가 9일 만에 포획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'늑구'는 허벅다리 쪽에 수의사가 쏜 마취총에 맞았고 약 400m를 달아나다가 이곳 수로에서 생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'늑구'가 수로에서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호흡기도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최진호 /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무이사 : 수로에서 넘어지면 호흡 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, 물을 흡입하면. 그래서 제가 뜰채를 가지러 갈 동안 수의사분에게 막대기 하나 주면서 기도를 확보하라고….] <br /> <br />생포된 '늑구'는 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, 맥박과 체온, 모두 정상 수치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X-레이 검사 결과 '늑구'의 배 안에서 2.6㎝ 길이 낚싯바늘이 발견돼 다른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한소영 / 대전시 동물진료과장 : (배 안에) 낚싯바늘의 위치 때문에 (위장) 천공의 위험도 있어서 저희가 유성에 있는 2차 동물병원에 의뢰해서 낚싯바늘을 제거한 상태고 지금 회복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늑대 탈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, '늑구'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동물원 재개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시는 오월드 동물원에서 지난 2018년 퓨마 탈출에 이어 늑대 탈출까지 벌어진 만큼 조만간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승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권민호 <br />화면제공 : 대전시, 오월드, 야생생물관리협회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승훈 (5w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4172253108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