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부담에 학자금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지역 학자금 체납액이 처음으로 8억 원을 넘어서며, 청년 부채가 지역 경제의 또 다른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는데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상 금액은 12억 2천4백만 원이었지만, 이 가운데 8억 1천만 원이 회수되지 못하고 체납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소세를 보이던 체납금액 비율도 다시 66%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연도별 체납액을 보면 2021년 6억 1천만 원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환 대상 금액 자체도 늘고 있지만, 빚을 갚지 못해 쌓이는 체납액의 증가세가 더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취업해 상환 기준 소득은 넘겼지만,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청년 : 학자금을 다 갚는 데까지 6년 정도 걸렸는데 상환을 하려고 해도 월세나 공과금들을 내고 나면 사실 남는 게 많지도 않고….] <br /> <br />상환 여건이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청년층의 고용불안, 생활비 지출 상승 등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제주는 관광과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구조 탓에 상대적으로 저임금 일자리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집값은 비싸고 물가는 높아 청년들의 상환 능력이 구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강권오 /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: 청년들이 전체적인 생애 주기 안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의 종합적인 금융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청년 부채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제주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인 1.4%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의 상환 능력 약화가 지역 금융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우 kctv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4180130398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