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동산에 붙은 매물 리스트인데, 전세 물건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전셋집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고, 신혼부부만 가능하다, 애가 있으면 안 된다. <br><br>까다로운 조건을 걸기도 한다는데요. <br> <br>김지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관악구의 3500세대 아파트 단지, 전세 매물이 단 두 건.<br> <br>성북구 1200세대 아파트 단지의 전세 매물 단 한 건.<br> <br>전세난에 매물이 나오기만 하면 소란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먼저 차지하려 공인중개사끼리 신경전을 하고,<br><br>[관악구 공인중개사] <br>"7시 반에 (다른 데서) 신혼부부가 보시기로 했대요. 혹시 20분에 볼 수 있으면 먼저…" <br><br>집 보는 시간 놓고 누가 먼저냐, 싸움까지 났습니다. <br> <br>[성북구 공인중개사] <br>"11시에 약속 잡은 사람도 10시 반에 (다른 팀과) 같은 시간에 온대요. 전화는 자기가 먼저 한 거 아니냐 싸움이 나더라고요." <br> <br>전세 매물이 없는데 찾는 사람만 12팀. <br> <br>[강춘호 / 노원구 공인중개사] <br>"이거 보면 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, 일곱…. 아침에 만약에 (매물 1건) 등록을 한다고 하면 30분도 안 돼서 바로 연락이." <br> <br>전세 찾아 13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계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.<br> <br>실제 서울 전세 매물은 1년 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.<br> <br>매물이 귀해 조건을 붙이는 집주인도 있습니다. <br> <br>[영등포구 공인중개사] <br>"신혼부부여야 되고 아기 없어야 되고. <왜요?> 집이 전세도 귀하니까 임대인도 자기 저기가(조건이) 있는 거잖아요." <br> <br>전세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서울 외곽 매물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매매가가 신고가를 찍는 곳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단지가 그렇습니다.<br> <br>[박원기 / 성북구 공인중개사] <br>"8억 4천만 원이 24평 중에는 현재 (매매) 최고가를 기록했는데…" <br> <br>전세 품귀에 '어쩔 수 없으니 사자'라는 생존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김정환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