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달 가까이 이어진 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절단용 에틸렌 공급이 줄어 조선소 가동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한 대형 조선소 지주회사는 계열사를 통해 에틸렌을 확보하고 협력사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업계 호황으로 다시 전성기가 찾아온 울산의 조선소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지면서 배를 만드는 도크는 가득 찼고 현장은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속사정이 편치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철판을 자르고 가공할 때 꼭 필요한 에틸렌 공급 차질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에틸렌은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생산하는데 이란 전쟁 영향으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줄면서 공급이 급감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선박 건조 기간이 늘어나고 인도가 지연되면서 조선업 전체에 피해가 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구 / 울산대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: (에틸렌은) 성능과 안전성 및 비용의 균형이 굉장히 좋은 연료 가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 에틸렌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 절단 및 블록 제작 공정이 지연되어서 선박 납기와 원가의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자 조선소 지주회사는 정유와 석유화학 계열사를 통해 에틸렌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확보한 에틸렌 2천 톤을 필요한 협력사와 중소 조선사에 공급해 조업 차질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선박 외장을 칠하는 페인트 핵심 원료도 확보해 선박 인도에 차질을 최소한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HD현대중공업 관계자 : 지주사를 통해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협력사 생산을 안정시키고 선박 건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조선업체가 고육지책으로 에틸렌 수급 문제를 직접 풀고 있지만, 원유 수입이 재개되지 않으면 공급난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. <br /> <br />전쟁 여파에 따른 공급망 붕괴가 석유화학을 넘어 조선업 등 국내 제조업 전반에 연쇄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4271837386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