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관악산 등산로 한복판에 이 붉은 물웅덩이. <br> <br>라면국물입니다. <br> <br>새와 고양이가 목을 축이고 가는 자연 연못에 누군가 양심을 버렸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움푹 패인 바위 안쪽에 뻘건 라면국물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봉지도 둥둥 떠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관악산 정상 바위 옆 자연 연못 모습입니다. <br> <br>[이주형 / 목격자] <br>"고양이들하고 새, 까마귀들도 거기서 물 먹거든요." <br> <br>연휴를 맞아 관악산에 등산객이 몰렸던 그제 벌어진 일인데, 오늘 아침까지도 라면 국물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원들이 이곳까지 직접 올라와서 라면국물을 퍼내고, 깨끗한 물로 갈아줬습니다. <br> <br>[유용인 / 경기 안양시] <br>"불순물을 먼저 빼내고 빗자루를 한번 쓸고 다 해서 저기 말통으로 다시 새 물을 부어가지고 희석을 다 했습니다." <br> <br>최근 관악산은 운을 트이게 하는 명소로 소문나 젊은층 등산객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[성예진·이가윤/경기 용인시] <br>"운 찾으러 왔는데 바닥에 쓰레기 버리고 자기 자신한테도 약간 안 좋고 남들이 보기에도 안 좋아서 별로인 행동인 것 같아요." <br> <br>[고건·고권·고윤 / 경기 과천시] <br>"(쓰레기를) 버리고 간다면 당연히 그게 다시 우리한테 다시 돌아올 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. <집에 가서 버릴 거예요.>" <br> <br>최근 관악산은 등산객들을 조롱하는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는 등 늘어난 관심과 발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양지원 <br>영상편집: 박혜린 <br>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