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불이 났던 HMM 나무호에 대한 '화재 원인 조사 과정'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피격 여부'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수도 있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,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열어, '나무호 화재 사고' 관련 대응 조치 등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관심이 쏠렸던 화재 원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불이 난 이후, 초기엔 '피격 가능성'이 거론된 적이 있지만, 추가 검토 결과 '피격이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'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침수되거나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'나무호'가 외부 공격을 받았다고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,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 유 정 / 청와대 수석대변인(지난 7일) : 안보실장께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선 상당 기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.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바는 없고….] <br /> <br />청와대가 이처럼 추측을 자제하며, '신중 모드'를 유지하는 건, '피격 여부'에 따라 정부의 대응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 결함 등으로 인한 '단순 화재'로 결론 나면, 수리와 안전 조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지만, 그게 아닐 경우 셈법이 복잡해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유실된 '부유 기뢰' 등 직접적인 공격 의도가 없었더라도 '외부 충격'으로 피해를 본 거라면, 정부로선 '상응 조치'를 고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더 나가 이란이 우리 선박을 일부러 공격한 거로 드러난다면, '군사·외교적' 대응 수위를 끌어올려야 한단 여론이 확산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반 길 주 / 국립외교원 교수 (어제, YTN 뉴스 출연) : (최악의 경우) 이란 혁명수비대가 치밀한 계획하에 공격했다, 이거는 사실 한국 선박과 민간인에 대한 적성 선포를 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.] <br /> <br />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, 사실상 우리 군의 파병을 요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또한 다시 거세질 공산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란과도 대화 채널을 이어가며, '실용 외교'를 모색했던 청와대로선, 결과에 따라 전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국익을 지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진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염덕선 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진원 (jin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605090454393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