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 합동조사 결과 지난 4일(현지시간)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HMM 화물선 나무호 폭발·화재 원인이 `미상 비행체의 타격`으로 파악되면서 이란 당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그간 나무호 폭발·화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어왔지만, 한국 정부가 10일 발표한 이번 조사 결과로 인해 이제는 보다 명확하고 책임있는 입장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타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, 이란이 미국·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이 해협을 지나려는 제3국 상선들에도 여러차례 공격을 가해온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<br /> <br />사고 직후부터 이란의 연관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나오자, 이란은 이틀 뒤인 지난 6일 첫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주한이란대사관은 성명에서 "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와 관련한 자국 책임론을 단호하게 일축하는 입장이었지만, 이란 외무부가 아닌 대사관이 성명 주체였다는 점에서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같은 날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가 `전략분석 데스크` 칼럼에서 "이란이 새로 정의한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 1척을 겨냥한 건 이란이 물리적 행동으로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확한 신호"라며 나무호 공격을 인정한 듯한 언급을 내놓은 것이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칼럼에서 한국 선박을 겨냥한 `물리적 행동`의 주체로 자국군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까지는 아니었지만, 주한이란대사관의 `군 개입설 부인`과는 완전히 결이 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이튿날인 7일 이란 의회(마즐리스)의 국가안보·외교정책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이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의 화상 면담에서 진화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약 일주일간 이란 당국이 나무호 사고 책임과 관련해 거리를 뒀음에도 불구하고, 엇갈리는 언급과 정황이 반복되면서 뒷맛이 개운치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나무호 사건에 앞서 미국·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시작한 지난 2달여간 중동에서 이와 유사한 장면은 여러 차례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란이 이웃나라에 주둔하는 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5110903527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