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오늘, 이재용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'회사 문제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쳤다'며 '모두 다 제 탓이다'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노사 갈등 사태를 진정시키 위해 직접 나선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태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회장]<br />"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."<br /><br />세 차례 고개 숙여 사과한 이재용 회장은 노조에 소통과 타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회장]<br />"노동조합 여러분, 삼성 가족 여러분,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입니다.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."<br /><br />이 회장은 노사 갈등과 관련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해 출장 일정까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, 국가 경제와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직접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평행선을 달리던 노사는 이 회장 발언 직후 모레 추가 조정회의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여 대표 교섭위원을 교체한 겁니다.<br /><br />노조 측과 직접 만나 그동안 감정적으로 서운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노조도 다음 협상은 파업 뒤인 다음 달 7일이라던 강경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도 막판 중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총파업이냐, 극적 타결이냐는 모레 열릴 노사 조정회의 결과에 달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조승현<br /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