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12시간 전 상판이 내려앉는 전조 증상이 발견됐지만, 보강 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원격 점검을 진행했다면 참변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지기 12시간 전, 콘크리트 상판이 2.9cm 정도 내려앉는 이상 징후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가 곧 붕괴할 수 있다는, 전조 증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명기 / 대한민국현장교수단 교수 : (고가가) 무너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죠. 단차라는 건 뭐냐면 밑으로 처졌다는 이야기거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경고등이 켜진 뒤에도 구조물을 고정하는 크레인 투입이나, 지지대 설치 같은 안전 조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같은 날 오후 2시 반쯤, 안전 점검 시작 30여 분 만에 상판은 무너져 내렸고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을 미리 인지했던 만큼, 인력 투입에 앞서 하중을 나누는 작업이 먼저였다는 진단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함은구 /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: 마지막까지 남아있으니까 다른 구조물보다는 더 오래 부식이 가속화됐을 거고. 열차가 지나가서 반복적인 진동 하중이나 에너지를 받았던 부분이 있었고….] <br /> <br />또, 사람이 직접 근접 점검을 하기보다, 드론이나 로봇 같은 원격 장비를 먼저 활용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용 /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: 드론을 띄우든 센서를 박아놓고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해체하든, 그런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단 말이에요.] <br /> <br />실제 공사 시방서를 보면 구조물의 침하나 붕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, 버팀대나 지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번 사고의 경우 고가 아래로 철도가 지나가고 고압 전류가 흘러 보강 작업을 하기 쉽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, 현장이 방치된 사이 안전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쳤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구본은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5272156170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