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홍진 감독의 '호프'가 한국영화로 4년 만에 칸 영화제 트로피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불발됐죠. <br /> <br />다만 '호프'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이 칸 초청을 받으며 침체론이 이어지던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의미가 있는지, 김승환 기자가 칸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따스한 햇볕과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남부 프랑스의 5월. <br /> <br />매년 이맘때 세계 영화인들은 프랑스의 작은 도시, 칸에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OTT 확산과 투자 위축 속에 한국영화 위기론까지 나온 가운데, 한국영화계는 지난해 공식 초청 '0'의 충격을 딛고 1년 만에 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레오 들라퐁텐·마르탱 알레랑그 / 프랑스 파리 거주 : 많은 한국영화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를 좋아합니다. 최근 상영한 '군체'도 그렇고, 자본주의 사회를 얘기하는 게 흥미로워요.] <br /> <br />르몽드가 '칸의 전형적인 문법을 깨뜨렸다'고 평가하는 등 '호프'는 수상엔 실패했지만, 어떤 경쟁 후보작보다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[나홍진 / 영화 '호프' 감독 : (칸을 시끄럽게 뒤집어 놓았다, 이런 평도 나오고) 제가 사고를 쳤다는 의미는 아니죠? 좋은 의미 아닌가요?] <br /> <br />세계 영화계가 한국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독창적인 장르 감각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 장르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에 매료돼 할리우드 배우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는 건 더는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알리시아 비칸데르 / 영화 '호프' 출연 : 이미 나 감독님 작품을 알고 있었고, 모든 작품을 다 봤어요. 이전에 진행 중이던 영어로 된 작품 때문에 서로 연락했었어요.] <br /> <br />올해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'올 오브 어 서든'처럼 일본 영화들은 인간의 내면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작품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칸이 선호해온 작가주의 문법에 가까운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한국 영화는 강렬한 비주얼을 바탕으로 한 대중성뿐 아니라 시대의 불안과 폭력 등을 비추며 의미까지 더합니다. <br /> <br />[연상호 / 영화 '군체' 감독 : 상업 영화를 하더라도 작가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. 그런 것들이 한국 영화가 전 세계에서 굉장히 독창적으로 봐주는 포인트가 아닐까…] <br /> <br />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'중예산 규모' 제작 지원을 받았던 작품 '도라'가 칸 감독주간에 초청됐는데,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사이를 잇는 중간 규모 영화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605310245203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