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독자들에게 프로포폴을 더 많이 투여해주겠다고 유혹해, 명의를 도용해가며 처방한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많게는 하루 10차례 넘게 투약했고, 후유증으로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숨진 중독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수사팀이 문을 열라고 독촉하지만, 안에 있는 사람은 이를 무시한 채 황급히 상자를 옮깁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, 마약류로 분류되는 수면제 프로포폴을 무분별하게 처방한 의사 A 씨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 : 이렇게 하시면 증거인멸 하시는 거라니까요.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?] <br /> <br />A 씨가 강남에 병원을 열고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투약한 프로포폴은 모두 18만㎖, 횟수로는 4천7백 차례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30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유흥업 종사자와 사업가 등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었는데, 가족이나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오면 더 많이 투약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조차 모자라자 2천 명에 다다르는 외국인 명단을 도용해 마구 처방하다 보니, 많게는 하루에 10번 넘게 투약한 중독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과도한 투약으로 우울증이 심해져, 극단적 선택을 한 중독자도 6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, 병원의 실장, 간호조무사, 피부관리사 등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약자 가운데 중독이 심한 5명 역시 재판에 넘겼고, 중독자 일부는 기소유예하는 대신, 치료·재활프로그램을 듣고 전문기관의 관리를 받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화면제공 : 서울중앙지방검찰청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5312238022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